CCTV에 잡힌 얼굴
종업원이 기억 알아봐
한인들이 자주 찾는 타운내 사우나를 돌며 상습적으로 업소내 사물함 안에 들어있는 고객들의 물건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던 사우나 전문 털이범이 타운내 한 사우나에서 종업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LAPD 윌셔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께 6가와 아드모어 스트릿에 있는 H사우나에서 29세 라틴계 남자가 도둑질을 하려고 사우나를 찾았다가 한인 종업원에게 붙잡혔다.
이 종업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용의자는 현장에 출동한 윌셔경찰서 경관들에게 체포돼 중절도 혐의로 입건됐다. 용의자를 붙잡은 한인 종업원은 얼마전 업소내 비디오 카메라에 잡힌 용의자의 얼굴을 기억해 뒀다 때마침 이날 용의자가 업소에 나타나자 곧바로 덮쳐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이 용의자는 지난 수개월 동안 한인운영 사우나를 돌아다니며 사우나 안에서 잠을 자는 한인 고객들로부터 사물함 열쇠를 훔쳐 사물함 안에 들어있는 현찰과 소지품 등을 싹쓸이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이 있는지 여부를 밝혀내기 위해 추가수사를 펴고 있다”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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