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소재 냉동저장고… 육류 2,200만톤 압수
지난해 쥐떼가 기승을 부리는 창고에 육류 등의 음식을 저장한 냉동창고회사의 간부 3명이 기소됐다고 연방검찰이 18일 발표했다.
당국은 지난해 시카고 소재 ‘라 그루 냉동저장’ 창고에서 쥐떼를 목격하고 사상 최대 규모인 2,200만톤의 육류를 압수했다. 이 창고시설은 100개 이상의 도매업체들이 중서부와 미 전역의 식당 및 음식 소매상에 배급할 육류, 버터, 치즈, 견과 등의 음식제품을 냉동저장하기 위해 사용해왔다.
검찰은 회사 간부 3명이 쥐 문제에 대해 알고 있어 매주 이와 관련 대책회의를 갖기도 했으나 당국에 이같은 사실을 은폐했다고 밝혔다.
연방검찰에 기소된 세명의 창고회사 간부들은 각기 4건의 중범 혐의로 기소돼 최고 14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한편 연방농무부(USDA)와 식품의약국(FDA)은 창고에 저장된 음식을 먹고 병에 걸린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며 이번 사건이 공중 보건을 위협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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