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영사관 만들터”
전세계 최대 한인커뮤니티 책임과 영광
20일 LA에 부임한 이윤복(56) 신임 LA 총영사는 한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열린 총영사관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전 11시45분 아시아나항공 202편으로 LA에 도착한 이 신임 총영사는 국제선 도착 청사 입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포 권익보호와 관계 증진에 중점을 두고 열린 공간으로 열린 총영사관을 만들겠다”며 한인사회와 함께 하는 총영사관 운영을 약속했다.
부인 엄해숙 여사와 함께 LA 총영사관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출구로 나온 이 신임 총영사는 “이민 100주년과 한인동맹 50주년을 맞는 해에 부임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인사를 한 후 “세계에서 가장 한인들이 많은 지역의 총영사로서 책임을 통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총영사는 또 “어려운 이민생활 속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고 영향력 있는 사회로 성장한 데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새로운 이민 2세기를 맞이하는 한인사회가 더욱 발전, 화합하고 존경받는, 자긍심 갖는 사회로의 발전을 기약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노 대통령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미관계가 큰 진전을 보고 있다며 “한국과 LA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외 한인 특히 미국내 한인들에 대한 평소의 시각을 묻는 질문에 이 신임 총영사는 “경제·정치 민주화에 큰 기여를 해 왔다”며 “한국으로서도 미국 한인들이 국가의 큰 자산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공항에는 차종환 한미교육원장, 이양구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 노명수 LA 미주평통 OC 지회장, 김병창 LA 평통 수석부회장, 최종철 LA 한인회 부회장, 강신철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 본부장이 나와 이 신임 총영사를 맞이했다.
한편 이 신임 총영사는 73년 7기 외무고시로 외무부 입사, 77년 샌프란시스코 부영사를 지냈고 쿠웨이트 대사 등을 거쳐 외무부 안보연구원 교수부장을 맡는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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