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합교육구 한해동안... 경찰 교내 함정단속
엘카미노·리시다 등
한인다수 재학 교 포함
대부분 퇴학 조치
압수물량 시가로는
1만5,000달러 상당
LA 통합교육구(LAUSD)내 학생들의 마약소지등 마약 복용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지적됐다.
LAUSD산하 10여개 고등학교에서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130여명의 학생들이 캠퍼스내에서 마약관련 범죄를 저질러 경찰에 체포됐다.
LA경찰국(LAPD) 청소년범죄 수사과는 이 기간동안 한인경관 1명등 모두 19명의 경관을 교육구내 19개 고등학교에 각각 1명씩 파견, 학생을 가장해 교내 마약소지 및 거래 행위에 대해 함정수사를 벌인 끝에 모두 138명의 청소년 마약사범을 체포하는 개가를 올렸다.
함정단속이 실시된 학교마다 많게는 16명, 작게는 3명의 학생들이 마약범죄 혐의로 체포됐으며 이들중 대부분은 학교로부터 퇴학조치를 당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LAPD가 지난 가을학기부터 올해 봄학기까지 마약단속을 실시한 학교는 엘카미노 고교, 유니버시티 고교, 리시다 고교, 이글락 고교, 나본 고교, 윌슨 고교 등 한인이 다수 재학중인 학교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
고등학교 마약범죄 단속반 책임자인 랜달 수사관은 “함정단속 기간중 압수한 마약은 시가 1만5000여달러 분량으로 마리화나가 가장 많다”며 “체포된 청소년의 대부분은 용돈을 벌기 위해 마약거래를 했다”고 말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이 일반에 공개하는 범죄자 체포현황 자료에 따르면 카운티내에서 마약범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한인은 한달 평균 10여명에 달하고 있다.
<구성훈 기자> shgo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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