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조사관 대거 투입 불법 술판매행위 근절
여름방학을 맞아 LA한인타운 주류판매 업소들의 불법영업 행위에 대한 관계당국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리커, 마켓, 유흥업소 등 주류판매 업소들을 총괄하는 가주 주류통제국(ABC) 제리 졸리 국장대행은 20일 스캇 서 ABC 한인 커뮤니티 담당 조사관, 칼 드윙 ABC 본부 대변인 등과 함께 LA 한인타운을 방문, 타운내 일부 주류판매 업소들의 불법영업이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10여명의 ABC 조사관들이 한인타운에서 매주 한차례씩 강도 높은 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졸리 국장대행은 “법을 준수하지 않고 영업하는 극소수 업소(전체의 5%)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한인타운에서의 고강도 단속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불법 주류판매 행위의 심각성과 관련법을 위반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처벌 등에 대해 설명하는 비디오 세미나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캇 서 조사관은 “21세 미만 청소년들에게 술을 파는 행위와 만취한 고객에게 술을 파는 행위 등이 대표적인 불법 사례“라며 “기회 있을 때마다 LAPD 등 경찰과도 합동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ABC는 한인 업주 및 주민들에게 가주 주류판매 관련법과 일부 한인업소들의 불법영업 실태를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현재 교육용 한국어 비디오테입을 제작중이라며 테입이 완성되는 대로 한인타운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세미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ABC 외에 주류판매 관련법을 집행할 권한이 있는 경찰 또한 최근 들어 한인밀집 지역에서 업소들의 불법주류 판매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는데 LAPD 조직범죄·풍기단속반(OCVD)은 지난 19일 한인업소 2곳을 포함, 카노가팍과 리시다에 있는 주류판매 업소 21곳을 대상으로 함정단속을 벌였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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