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과 캠프 공원으로 잘 알려진 밈모스 레이크의 한 캠프장 주변에서 지난달 산책객에 의해 발견된 여성의 유골은 사진신부로 미국에 왔다가 학대 끝에 피살된 아시안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수사 당국이 20일 밝혔다.
유골의 신원이나 사망 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해 온 맘모스 레이크 경찰은 이날 이 유골의 주인공은 지난해 10월께 맘모스 레이크 방문객 센터의 한 직원에게 귓속말로 “남편이 계속 폭행한다”고 말했던 30~40대의 아시안 여성인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들에 따르면 당시 남편과 함께 비지터 센터에 들른 한 아시안 여성은 남편이 잠깐 자리를 비운 틈을 타서 직원에게 남편의 폭행사실을 말했고 그 말을 들은 직원은 여성도움 단체인 ‘와일드 이이리스 우먼스 그룹’의 전화번호를 건네줬다. 그녀의 남편은 이용 가능한 캠 사이트가 있느냐고 물었고 당시 사용 가능한 두 개의 사이트 중 한 곳 주변에 그녀의 피살체가 후에 발견됐다. 피해자는 맘모스 레이크에 본격적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한 11월 이전에 묻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당시 여성과 남편을 직접 봤던 캠프장 직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제작한 피해자와 용의자의 몽타주를 이날 언론에 공개하고 “아내가 아시아로 되돌아갔다”는 말로 아내의 실종을 설명한 남성을 아는 주변인들의 신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은 4피트6인치 키이며 용의자는 5피트9인치의 키에 콧수염을 길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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