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레몬산일대의 산불이 22일에도 맹렬한 기세로 확산돼 소방관들이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동원된 1천명의 소방관들은 이날 현재 섬머헤이븐이란 한 인기있는 산악 휴양마을을 이미 파괴한 이 대형 산불의 5%만을 간신히 통제하고 있다. 산불 발생 일주일이 채못된 현재, 당국은 오래된 나무 숲 등 3천㏊를 파괴한 산불과 싸우는데 140만 달러를 지출했다.
미국 전역의 산불 가운데 당국이 가장 최우선적으로 진화에 노력하고 있는 이산불은 애리조나 제2의 도시 투산 북쪽 30㎞ 지점 레몬산에 있는 서머헤이븐의 주택약 250채를 이미 파괴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서늘한 기온과 하늘을 찌르는듯이 우뚝선 판더로사 소나무 숲을 자랑하는 레몬산은 사막의 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왔다. 당국에 따르면, 매년 레몬산을 찾는 사람들은 150만∼200만명에 달한다.
제닛 나폴리타노 애리조나주 지사는 이 산불로 지난 주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있다. 주 관리들은 산불을 완전히 끄는데는 앞으로 수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산불은 현재 애리조나에서 일고있는 8건의 산불중 하나이다. 한편 플로리다주 탬파에서는 이날 수주간의 폭우로 매너티 호수의 수위(水位)가위험 수준에 까지 치솟자 하류의 가옥 약 600채가 긴급 소개됐다.
비상대책 당국은 수주간의 폭우로 매너티 호수로 유입되는 물이 늘어 현재 수위는 평상시 보다 1.5m 높은 상태라고 밝히고 이에따라 호수 주변 지역 주민들에 소개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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