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LA시 업무 이관·민원 서비스
지역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 정부를 약속한 LA시가 미니 시청 격인 지역시청(Neighborhood City Halls)을 밸리 밴나이스, 샌피드로 등 시 행정구역 6곳에 설립하고 본격적인 대민 봉사 업무를 시작한다.
제임스 한 LA시장은 23일 문을 여는 밴나이스의 ‘마빈 브라우드 유권자 서비스 센터’ 등 지역 시청청사를 방문하고 다운타운 LA에 집중된 행정권의 외곽 지역 분산정책의 시작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시청에서는 시 정부 발행 각종 증명서 및 허가서를 신청 받고 발급하는 업무는 물론 다른 전반적인 대민 서비스를 담당하게된다. 이에 따라 밸리 등 교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민원 해결을 위해 다운타운LA를 방문해야하는 불편을 감수하게 됐다.
이들 장소에는 건물안전 계획국, 공공사업국, 소방국, 교통국, 재무국 등 주요 시 행정부서가 입주한다. 행정력 분산정책을 약속하며 밸리 지역 독립 움직임을 저지했던 제임스 한 LA시장은 지역 시청마다 시장실을 설치, 지역 주민의 여론을 직접 챙긴다.
이번 조치는 밸리∼샌피드로의 광범위한 지역에 분포된 LA시의 지형적 특징에도 불구하고 모든 행정 기관이 다운타운LA에 밀집돼 지역 주민들의 실정과 동떨어진 행정이 시행되고 있다는 지적과 시민들의 불만이 가중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각 행정부서는 다운타운 본청 직원의 지역 시청 전임 등 인력 재배치를 통해 새로운 하드웨어에 걸맞은 소프트웨어 마련에도 나섰다.
현재 설립 추진 중인 이스트LA 지역시청이 현실화되면 LA시는 총 7개로 구성된 ‘지역시청 네트워크’를 갖추게 된다.
문을 여는 지역 시청은 밴나이스 외에 ▲노스밸리(7747 Foothill Blvd)▲웨스트LA(1645 Corinth Ave.)▲할리웃(할리웃 커뮤니티 센터 6501 Fountain Ave.)▲사우스LA(마크 리들리-토마스 지역 주민서비스 센터 8475 S. Vermont Ave.)▲샌피드로(638 S. Beacon St.)들이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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