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팬으로 만나 누나-동생서 자기야!
’쿨’한 커플이 탄생했다.
그룹 자우림의 김윤아(29)와 치과 의사 겸 가수로 활동 중인 김형규(27)가 2개월 째 사랑을 키우고 있음이 확인됐다. 김윤아는 열애 사실을 묻는 질문에 매니저를 통해 “숨길 이유가 없다. 편안하게 사귀고 있다”며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당당하게 밝혔다.
두 사람이 사귀고 있다는 것은 함께 음악을 하는 동료들 사이에서 알려졌고, 또 서울 홍대 앞과 강남 코엑스 몰 등지에서 데이트 장면이 목격되며 알려지게 됐다.
김윤아와 김형규가 누나와 동생 사이로 서로 알게 된 것은 4~5년 전.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은 김형규는 자우림의 팬이었고, 당시 VJ로 활동했던 김형규는 자우림 멤버들과도 격이 없이 어울리게 됐다. 또 자우림 공연 ‘쫑파티’ 등에도 자리를 해 각별한 친분을 유지해 왔다.
이렇게 누나_동생 사이로 서로에 대해 관심을 가져 오다 올 봄부터 이성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주변 친구들에게 “우리 사귀게 됐다”며 털어놓고 당당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김윤아의 측근은 “두 사람의 취미가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만화를 좋아하고 영화를 보는 취향이 둘이 비슷해 취미 생활을 함께 해 왔다. 또 최근 자우림이 각자 활동을 하면서 김윤아 씨가 솔로 앨범을 준비했다. 그 사이 여유가 생겼고 어울릴 기회가 자연스럽게 많아 지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윤아는 열애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인터뷰를 요청하자 “결혼 발표를 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편안하게 만나는 사이다. 그렇게만 알아 달라”며 사양했다.
김윤아의 자우림은 97년 1집 < Purple Heart >를 발표한 후 국내 혼성 록그룹으로는 독보적인 인기를 얻으며 활동을 펼쳐왔다.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어 지난 18일 에는 일본에서 음반을 발매했고, 김윤아는 11월께 솔로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형규는 ‘치대생’ VJ로 화제를 모았던 인물. 94년부터 KM TV VJ와 리포터 등으로 활약 했고, 2000년 서울대학교 치의예과를 졸업했다. 같은 해 치과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아버지의 치과에서 수련하고 있지만 연예 활동도 끊임 없이 지속하고 있다.
김형규는 최근에는 남성 3인조 그룹 킹조의 멤버로 데뷔해 앨범 타이틀 곡 < Kung Fu >로 활동 중이다.
이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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