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조치 고교 확산… LA 통합교육서도 채택 검토
A에서 F까지로 되어 있는 성적체계에서 낙제 바로 위의 최저성적인 D를 없애 버리는 학교와 교육구가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D학점을 받더라도 다음 반으로 진급하거나 졸업할 수 있으나 성적체계에서 D를 폐지할 경우 C학점 이상을 받지 못한 학생은 곧바로 낙제하게 된다.
지난 10년 사이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테메쿨라와 로클린에 위치한 고등학교들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최소한 12개 학교에서 D학점을 폐지했으며 이번 학사연도에도 캘리포니아의 엘 카혼, 유카이파와 메릴랜드의 프레더릭 카운티 등지에서 도입했다.
한편 LA 통합교육구 위원회에서 2004∼2005학년도에 이같은 조치를 채택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D학점 폐지론자들은 많은 대학에서 D를 낙제 성적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운동 프로그램에서도 평균 D학점의 학생에게는 참여 자격을 주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유독 고교 졸업에 있어서 기준 미달인 D학점을 인정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통과 기준을 C학점으로 올리면 D에 만족할 게으른 학생들이 졸업하기 위해 더 열심을 기울일 것이라는 견해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들은 D학점은 조금이라도 노력하는 학생들을 아무 것도 안 하는 학생들과 구별한다며 이들이 F학점 학생들처럼 교육을 아예 포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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