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주말
여름철을 맞아 LA 한인타운에서 한인들의 강도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지난 21일 새벽 1시10분께 3가와 뉴햄프셔 애비뉴 근처에 있는 고급 아파트(500 Block New Hampshire)에서 박모(31)씨가 열쇠로 문을 열고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엘리베이터에서부터 자신을 뒤쫓아온 흑인강도에게 흉기로 뒷머리를 구타당했다.
램파트 경찰서 관계자는 “용의자가 주로 고급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여성들을 타겟으로 강도 및 성범죄를 저질러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오전 10시40분께에는 1200블록 밴네스 애비뉴에 있는 한인 가정집에 2인조 한인강도가 침입, 부엌에 있던 식칼을 집어들고 집안을 서성대다 잠을 자다 깬 한인자매에게 발각되자 칼을 내버리고 달아났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25~30세 정도로 한국어와 영어를 번갈아 쓰고 있었으며 ‘Lexus Auto’라고 적힌 종이번호판이 달린 최신형 도요타 시에나 미니밴을 타고 도주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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