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비이민비자 입국은 첫 감소
2002년도 방문자 연방 통계
관광 비자 7.2%나 줄어
한인 최다 입국지는 LA
9·11 테러사태에 따른 입국심사 강화 등으로 지난해 외국인들의 전반적인 미 입국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한국 유학생들의 미 입국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기간 관광·취업·유학 등 비이민비자로 입국한 전체 한국인 수는 처음으로 감소했다.
연방 이민귀화국(BCIS)이 23일 발표한 2002회계연도(2001년10월∼2002년9월) 임시방문자 입국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중 한국인 유학생은 6만7,145명으로 집계돼 2001년의 6만3,643명에 비해 3,502명이 증가했다.
이민자를 제외한 관광·유학·취업 등 비이민 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한국인은 80만4,403명으로 2001회계연도의 84만1,863명에 비해 3만7,460명(4.5%)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중 한국인 임시방문자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상용·관광(B1·B2)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한국인은 64만1,764명으로 전년도의 69만1,422명에 비해 4만9,658명(7.2%)이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각종 비이민 취업비자를 받아 입국한 한국인은 2만4,487명으로 이중 가장 많은 9,951명이 연수·교환학생(J-1)으로 입국했으며 그 뒤를 이어 8,000명이 임시취업비자(H-1B), 주재원 비자(L-1)를 받아 입국한 한인은 4,769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최근 한인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무역업 종사자와 소액 투자비자(E-2)를 받아 입국한 한인은 9,009명이며 정부 인사(4,149명), 언론인(1,150명), 종교비자(839명), 시민권자 배우자(368명), 간호사(2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방문하는 한인들이 가장 많이 입국하는 곳으로는 LA가 21만6,70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뉴욕(10만2,148명), 샌프란시스코(8만1,084명), 시카고(6만8,815명), 호놀룰루(4만259명)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주도 캘리포니아가 19만53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뉴욕(6만1,983명), 하와이(3만7,808명), 뉴저지(2만7,792명)순이었다. 한편 한국인들이 미국에서 유일하게 무비자로 15일간 입국할 수 있는 괌에는 2002년중 9만6,210명이 방문, 그다음으로 많은 대만(1만5,980)명에 비해 6배이상 많았다.
나이별로는 한국인 방문자중 25∼34세가 21만8,18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5∼44세(19만134명), 45∼64세(18만4,618명), 15세미만(8만2,893명), 20∼24세(5만2,6012명) 순으로 나타났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