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3배…그리스 최고 비만,
미국에 이어 유럽 대륙에서도 비만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미 전체 대륙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비만 또는 과체중 상태에 이르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국제 비만 연구팀(IOTF)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유럽 대부분 국가의 성인 인구 절반 이상이 과체중 상태인데 이는 20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유럽에서 가장 비만도가 높은 나라는 그리스로 전체 여성의 70%, 남성의 68%가 과체중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인구의 60%가 과체중인 영국이 그 뒤를 따랐다.
독일 남성은 71%가 비만으로 ‘가장 무게 있는 남자’에 올랐다. 어린이 비만도 날로 증가해 전체의 4분의 1 이상이 과체중, 이 가운데 75%는 비만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비만도가 낮은 국가로는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이 꼽혔으며 특히 프랑스는 전체 여성의 30%, 남성의 42%만이 비만 상태로 가장 ‘날렵한’ 몸매를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경우 연간 30억 달러의 경제적 피해를 끼치고 있는 비만은 이미 흡연보다 더 심각한 사망 원인으로 자리잡은 상태다. 영국영양재단 관계자는 “책상 머리에 앉아 하루종일 움직이지 않는 현대인의 생활 습관이 비만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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