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들의 핸드백을 노리는 2인조 라틴계 강도가 한인타운에서 활개를 치고 있어 경찰이 검거에 나서고 있다.
23일 오후 2시30분께 7가와 매리포사 애비뉴 근처에서 45세 한인여성이 20대 라틴계 남자에게 150여달러 상당의 핸드백을 빼앗겼다. 피해자는 핸드백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범인과 심한 몸싸움까지 벌였으나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오전 10시45분께에는 100블록 맨해탄 플레이스에서 이모(56)씨가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라틴계 남자에게 핸드백을 날치기 당했으며 지난 6일에도 2가와 킹슬리 애비뉴에서 전모(25)씨가 현찰 250여 달러가 든 핸드백을 강탈당했다.
용의자들은 20대 초반에서 중반의 라틴계로 한인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후 2명이 함께 연한 고동색 승용차를 또는 구형 밴을 타고 도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사한 강도피해를 당한 한인여성들의 신고 및 용의자 체포에 도움이 되는 제보를 바라고 있다. (213)485-4022(윌셔경찰서), (213)485-4061(램파트 경찰서).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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