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가톨릭 사제로부터 어린 시절 성추행을 받았다고 주장해 온 신시아 C. 여인(현재 멕시코 과달라하라 거주)이 마이클 스티븐 베이커(55) 전 LA교구 소속 신부와 LA 대교구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신시아 여인은 13세 때 모친이 일하던 피코 리베라 성당에서 1984년 처음 베이커 신부를 만난 후 2년여 동안 성추행, 폭행 등을 당했다는 내용의 소장을 23일 LA 수리피어 법원에 제출했다. 신시아는 1984년부터 1999년까지 베이커 신부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그를 제소한 후 승소, 2000년 LA 대교구로부터 130만달러의 합의금을 받아낸 두 남성의 누나로 밝혀졌다. 한편 2000년 한 여성이 대교구에 그의 성추행 비행을 고발한 후 성직을 박탈당했던 베이커는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한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 등 무려 34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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