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7시 최고치… 야외 운동 삼가야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를 찾은 메트로 아틀란타 지역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스모그(smog) ‘코드 레드’(Code Red) 경계령이 내려져 외출할 때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존(O3)량 수치도 높아져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저녁 러시아워 시간대에 최대치에 이르고 있다.
4일 연방 공기청정도 시험의 일환으로 귀넷카운티와 터커지역의 오존량을 측정한 결과 연방기준치 보다 높았다. 이는 공기오염이 악화됐다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 자동차 배기가스 오염이 주범인 스모그는 태양열과 작용, 강한 오존을 뿜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오존은 코나 입을 통해 몸에 들어가면 산화작용을 일으켜 인체에 해롭다.
이같은 오존을 많이 마실 경우 호흡 곤란·기침·코막힘 현상이 일어나고 눈이 따갑다. 심할 땐 인체 면역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에게 천식 등 폐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준남 내과의는 “오존이 몸에 들어와 콜레스테롤을 산화시키면 혈관에 흡착돼 동맥경화를 일으킨다”며 “비타민C 등 산화방지제를 하루 1천㎎씩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따라서 스모그 현상이 심할 때는 되도록 한낮에 실외 운동을 삼가야 한다. 꼭 필요할 경우 실내에서나 늦은 밤시간, 또는 이른 아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나성흠 내과 전문의는 “오존 수치가 올라가면 천식환자 등 기관지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더 심해질 수 있다”며 “집안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상국 기자 koreatimes@empal.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