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밤 샌개브리엘 밸리의 한 카페겸 레스토랑 밖에서 세명의 아시안 갱들이 식당을 향해 무려 25발의 총격을 퍼부어 중국계 웨이트리스(38)를 살해한 사건의 동기는 이 지역 갱단이 식당이나 인근 비즈니스로부터 상납 형식으로 돈을 강탈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수사관들이 24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검은 마스크와 머리수건을 각각 쓴 용의자들은 이날 밤 10시께 이스트 밸리 블러버드의 샤핑몰에 소재한 쿠잉 팰리스 카페의 주차장에 검은색 차와 흰색 BMW를 주차시킨 후 검은색 차에서 나온 세 명이 카페를 향해 총을 난사하고 다같이 차를 몰고 사라졌다.
이날 카페안에는 4명의 고객이 식사를 하고 있었으나 식당 앞 유리창을 박살내고 쏟아져 들어온 총알은 이들을 서브하던 피해자의 머리를 관통했다.
경찰은 피해자외의 다른 인명피해는 없고 총상을 입은 웨이트리스는 병원으로 옮겨진 후 7시간만에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총격은 상가나 비즈니스 구역에서 보호명목으로 정기적으로 돈을 뜯어내려는 지역 갱단의 ‘맛뵈기’ 소행인 것으로 추정했다.
비즈니스나 사업주들이 갱단의 정기상납 요구를 물리칠 경우 이같은 보복 총격이 계속될 것이라는 메시지 전달이 목적이었다는 것.
한편 경찰은 이날 총격으로 사망한 웨이트리스는 중국에서 1년전 단신 이민한 38세의 여성으로 이 카페에서 수주간 일했다는 것 이외에는 다른 정보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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