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만 참가 청소년 최소 12명 피해… 관련 경관들 기소 줄이어
지난 한해동안 청소년 경찰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 가운데 최소한 12명이 경관들에 의해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이스카웃이 후원하는 ‘경찰 탐험가’(Law Enforcement Explorers) 프로그램은 지난해에만 4만3,000명의 14∼20세 남녀 청소년이 참여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네브래스카대학의 새뮤얼 워커 형법학 교수는 지난 5년 동안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성추행을 당한 청소년들이 최소 25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발생한 사건 가운데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에서 프레디 리 존슨(34)이 지난 4월 16세 소녀가 자는 사이 강간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시인했으며 텍사스주 할튼시티에서 3월 존 로스(28)가 15세와 16세 소년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대배심에 의해 기소됐고 테네시주 이스트리지에서는 키스 마나드(31)가 15세 소녀와 섹스를 가진 혐의로 역시 기소됐다.
한편 LA경찰의 데이빗 칼리쉬 부국장(49)은 70년대 프로그램에서 소년을 성추행을 했다는 소송이 제기돼 최근 부국장직에서 정직됐다.
관계자들은 성추행 패턴이 밝혀지기 전에도 이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을 위험에 노출시킨다고 비난한바 있다. 이들은 청소년들이 성인용 상점에 들어가서 미성년자에 금지된 물건을 구입하는 등 함정수사에 이용된 사례가 있다고 전하고 경관과 순찰차에 동승하는 행위도 갱들의 타겟이 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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