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은행 LA지점장·상무등 역임…후보 16명 각축
한미은행 신임행장에 한국 코람은행 상무이사를 역임한 유재환(54)씨가 선임됐다.
한미은행의 지주회사인 한미뱅콥 이사회는 26일 행장 후보들과의 개별 인터뷰등 다각적인 검토 끝에 유재환씨를 만장일치로 신임행장에 선임함으로써 지난 5월초 전임 육증훈 행장의 사임으로 빚어진 행장대행 체제를 2달만에 끝내게 됐다.
7월1일자로 한미 신임행장으로 부임하는 유 행장은 지난 76년 뱅크오브어메리카(BOA) 서울지점에 입행한 후 2년 전 코람은행(한국 한미은행) 상무이사를 끝으로 현직을 떠날 때까지 27년간 은행원으로 일하면서 15년간은 BOA 서울지점과 뉴욕 사무소, 시애틀 퍼스트 내셔널 뱅크등 미 금융기관에서 근무했었다.
유재환 신임행장은 특히 지난 95년1월~98년8월 3년반 동안 코람은행 LA지점장도 지내 LA 한인은행가와 커뮤니티 사정에도 밝은 편이며 현재 기업은행 이사, SK 텔레시스 자문역, 청화대학 객원교수등의 직함을 갖고 있다.
한미 뱅콥 박창규 이사장은 “16명이 행장후보가 지원했으나 전문지식, 영어 구사력, 커뮤니티 친화력등을 두루 감안하고, 외부 용역회사인 헤드 헌트사의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유 행장이 한미 주주들이 요구하고 있는 은행성장과 주가상승을 이끌어 갈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자산 15억달러 규모의 한인사회 최대은행을 이끌게 된 유행장은 “개인적으로 영광이며 은행이 요구하는 대로 자산과 순익 성장에 경영의 초점을 맞추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행장은 서울고, 서울대 상대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안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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