샵라이트 LPGA 클래식 오늘 개막
‘2진’ 한인골퍼 10명 출전
박세리 등 ‘1진’은 불참
최근 KFC(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와 광고계약을 맺은 여자골프의 일인자 아니카 소렌스탐(32)이 ‘영계 사냥’에 나선다. 27일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의 매리앗 시뷰 리조트 베이코스(파71·6,051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샵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서 13살짜리 ‘골프신동’ 미셸 위와 샷대결을 펼친다.
“8학년짜리한테 질까 겁나지 않아?” 소렌스탐은 이번 대회에 앞서 한 취재기자로부터 이러한 농담 섞인 질문을 받고는 “그 아이는 그럴 것”이라고 똑바로 대답했는데 소렌스탐의 반응은 농담인지 진담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최근 남자대회 출전으로 인기가 폭등한 소렌스탐은 한번 경기가 시작되면 ‘올 비즈니스’인데 미셸 위를 의식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지난 주 U.S. 여자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 대회서 최연소 챔피언의 오른 미셸 위 또한 파워 넘치는 샷으로 골프계를 뒤흔들고 있는데 화제의 두 골퍼가 이번에 처음 만나는 것은 아니다. 지난 3월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소렌스탐은 2위, 미셸 위는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68→67→66. 소렌스탐은 지난해 대회서 매일 그 전날보다 1타를 더 줄이며 ‘짧순이’ 카린 콕을 제치고 챔피언에 올랐다. 소렌스탐은 지난 주 대회를 건너뛰며 ‘충전’도 했고 코스도 마음에 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반면 바람이 관건인 이번 대회장소는 멀리보다 정확하게 쳐야 하는 곳으로 미셸 위에게 특별히 유리한 성격의 코스는 아니다.
미셸 위는 첫 날 고아라, 메리 베스 지머먼과 한조로 티오프하며, 그밖에는 티오프 타임순으로 박희정, 이정연, 강수연, 장정, 김초롱, 김영, 양영아, 문수영 등 모두 10명의 한인골퍼가 출전한다. 박세리, 박지은, 김미현 등 ‘1군’은 다음주에 열리는 US여자오픈에 대비, 이번 대회를 건너뛴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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