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체 ‘CDS넷’개발 선불카드형 ‘마이머니’
데빗 카드처럼 수퍼마켓, 주유소 등에서 대금을 결제하거나 ATM에서 현금을 출금할 때 쓸 수 있는 보통 ‘마이 머니’와 비자·매스터 가맹점 어디서나 크레딧 카드처럼 사용이 가능한 ‘마이 머니 플러스’ 등 2종류가 발행되는데 남아 있는 돈의 한도 내에서 유효하다. 다 쓴 후에는 충전해 재사용할 수 있으며 머니 플러스에는 제휴사인 비자나 매스터의 로고가 새겨진다.
최대 소수민족계로 부상한 히스패닉 등에게 특히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카드는 사용 한도액이 정해진 세컨드 카드를 발급받아 외국의 가족들에게 주면 현지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수수료 부담이 큰 송금의 필요를 없애주는 등의 장점이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첵캐싱을 할 경우에 비해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으며, 현금 대신 지닐 수 있어 강도 등을 당할 위험을 줄여준다는 이점도 있다.
CDS넷은 페이롤 발행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기업들을 상대로 은행 계좌가 없는 종업원들에게 수표 대신 이 카드로 임금을 지급하도록 적극 마켓팅할 계획이다.
또 일반 소비자들이 발급은행이나 리커 등에서 카드를 살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한다.이밖에 여행상품 판매시 선불카드를 패키지의 일부로 끼워 팔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박종희 CDS넷 회장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은행을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한인 은행들과도 손잡고 카드를 발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은행 계좌가 있는 사람들도 청소년 자녀들에게 현금 대신 줄 수 있고 한국에서 오는 여행객들에도 편리할 것”이라며 “마이 머니는 일반 전화·셀폰·인터넷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유틸리티 요금도 지불할 수 있는 멀티기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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