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기필코 양키스를 잡아 팀의 서브웨이 시리즈 악연을 떨쳐 버리겠다.’
올 시즌 뉴욕 메츠의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서재응이 27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4연전(28일 더블헤더 포함)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양키스와의 올시즌 첫 서브웨이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던 서재응은 당시 손톱 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메츠는 서재응이 빠지면서 홈에서 양키스에 2연패를 당했고 이후 부진을 거듭해 4연패의 수렁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양키 스타디움서 열리는 올 시즌 두 번째 서브웨이 시리즈에서 메츠는 홈에서의 치욕을 그대로 갚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4연전의 첫 경기에 서재응을 투입한 것. 4연승(5승2패)에다 팀 내 주력 투수 중 방어율 1위(2.66)를 달리고 있는 서재응이 첫 경기를 잡아 준다면 대세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메츠팀의 서재응에 대한 대접은 이미 각별하다. 9년째 스폰서를 맡고 있는 공립도서관 독서 프로그램의 첫 이벤트에 서재응을 참석시켜 간판 투수로 키우겠다는 욕심을 보인 것. 행사에 나온 서재응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하면서 자신감을 보여줬다.
서재응이 상대할 양키스의 선발은 노장 데이빗 웰스. 메이저리그 통산 194승(123패)을 올린 웰스는 올시즌 9승2패, 방어율 3.26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양키스가 올해 스카우트한 일본 최고 타자인 마쓰이 히데키와 ‘동양 투타 대결’도 펼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후 7시5분부터 시작하는 이 경기는 WPIX와 WCBS에서 TV중계할 예정이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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