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온라인 거래 크게 늘어
찰스 슈왑 등 전월비해
거래량 20% 늘기도
침체 빠졌던 증권업계 활기
개미 군단(개인 투자자)이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미 증시의 문을 다시 두드리고 있다.
개미 군단의 전형적인 투자 방식인 온라인 거래가 지난 5월부터 급증하고 있는 것. 미 최대 온라인 증권사중 하나인 ‘찰스슈왑‘의 경우 지난 5월의 1일 평균 온라인 주식거래건수가 전월보다 20% 늘어난 14만3,900건을 기록했다.
또 다른 대형 온라인 증권사인 ‘아메리트레이드’도 온라인 거래가 급증하면서 2·4분기 실적이 월스트릿의 예측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찰스슈왑‘의 경우 6월 들어 첫 10일까지 일 평균 거래건수가 17만2,000건으로 2년내 최고치를 나타내는 기염을 토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지난 2001년 경기 침체 이후 주식시장을 떠났던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증시로 유입되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찰스슈왑‘의 1일 평균 온라인 거래 건수는 지난 2000년 20만건(이하 5월 기준)에 육박하다가 이후 증시 거품이 꺼지면서 하락하기 시작해 2001년 16만여건, 2002년 13만여건을 기록한 바 있다. 금융기관인 ‘푸트남 로벨 NBF’의 리치 레페토는 “최근의 온라인 거래 급증은 매우 의미 있는 변화다”며 “그 동안 주식시장 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온라인 증권업계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개미군단의 본격적인 증시 유입을 판단하기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CIBC월드마켓’의 켄 워싱턴은 온라인 거래
는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는 한 여름께 다시 줄어들 수 있다며
비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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