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두 아들이 지난 4월 미군의 폭격에 가까스로 살아남았으며 세부자가 흩어져 따로 도주했다고 영국 선데이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현재 도주중인 전 이라크 공화국수비대 참모총장에게 전해들었다는 믿을만한 소식통을 인용한 이 기사는 후세인이 바그다드 함락 이틀 후인 4월11일 두 아들 우다이와 쿠사이에게 “끝났다”를 연발했으며 두 아들이 함께 은신할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고 눈물로 애원했지만 “따로 행동하는 것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며 거절하고 각자 차량을 이용해 사라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라크 군정을 이끌고 있는 미국의 폴 브레머 최고 행정관은 후세인을 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브레머의 이번 발언은 미군이 이끄는 연합군이 이라크내 후세인 추종세력 소탕작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미군과 영국군의 사상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라크전 개전 후 이날까지 미군 201명이 전투나 각종사고로 사망했고 이중 63명은 5월1일 종전 선언 후 사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