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피서 언급…"신이 내린 볼륨 믿어주세요"
“효리 언니의 볼륨! 짱이얌!.”
핑클의 옥주현(23)이 그룹 리더인 이효리(24)를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특히 같은 여성으로선 공개 거론을 꺼릴 수도 있는 가슴 성형 이야기를 과감하게 언급하며 이효리를 옹호해 눈길을 끈다.
옥주현은 지난 달 30일 핑클 인터넷 홈페이지(finkl.istar.co.kr)에 올린 <옥여사 등장>이란 제목의 글에서 “우리 리더 효리 언니도 요즘 요상스러운 말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다.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얼마나 큰 상처를 입는데…”라며 “가슴 이야기… 정말 지겹다. 언니는 원래부터 그렇게 빵빵했는데…”라고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효리 가슴 성형 의혹을 일축했다.
이어 옥주현은 이효리의 평소 모습을 예로 들며 목소리를 높였다. “예전에는 (효리) 언니가 빵빵한 곡선을 내보이기 싫어서 야구 유니폼 같은 티셔츠를 자주 입었다”라고 덧붙였다.
더욱이 “내가 이효리의 팬이라면 ‘축복 받은 그녀의 볼륨! 짱이얌!’이렇게 플래카드를 만들어 쓰겠다. 아마도 한국인 체형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볼륨이니까 다들 부러워하는 마음에 더 오버하는 듯하다”는 다소 직설적인 멘트까지 동원, 이효리를 옹호했다.
이는 최근 이효리의 가슴을 두고 모 인터넷 방송에서 개그맨 두 명이 ‘성형수술 했다’고 주장하며 욕설과 성희롱에 가까운 표현을 동원한 것을 의식한 변호.
개그맨의 비하 표현 때문에 지난 달 27일엔 이효리 본인이 핑클 홈페이지에 “요즘 연예인이란 게 많이 힘들다. 제가 아무리 씩씩하게 보여도 여자인데…”라며 불편한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또한 이효리의 언니도 인터넷을 통해 동생을 적극 옹호하고, 격려하는 글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효리의 소속사 측은 문제가 된 개그맨을 상대로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고 있다. 당초 이효리가 여자 연예인인 만큼 이미지를 고려해서 크게 문제 삼지 않고 넘어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팬들을 중심으로 문제의 개그맨을 성토하는 반응이 계속되자 법적 대응을 다시 검토하게 된 것이다.
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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