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데일 5FWY서 왼쪽 팔에 두발맞아
승용차를 몰고 귀가하던 한인이 ‘드라이브 바이 슈팅’으로 두 발의 총상을 입었다.
지난 27일 오후11시께 글렌데일 인근 5번 프리웨이 북쪽방향 진입로에서 자신의 혼다 시빅 승용차를 운전하던 한인 박모(22)씨가 자동차를 타고가던 신원미상의 20대 아시아계 남성으로부터 세 발의 총격을 받았다.
박씨는 창문을 뚫고 들어온 총탄 두 발을 왼쪽 팔에 맞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날 박씨는 글렌데일 친구 집에 갔다가 노스리지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던 중 봉변을 당했다.
박씨는 “5번 프리웨이로 진입하기 위해 콜로라도 블러버드를 달리던 중 갑자기 흰색 승용차 한 대가 앞으로 끼어 들어와 진로를 방해했다”면서 “이 차량을 추월해 5번 프리웨이 입구로 들어가려는 순간, 조수석에 앉아있던 아시아계 청년이 권총을 꺼내들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용의자가 탄 흰색 승용차가 프리웨이 진입로까지 뒤쫓아오는 것을 확인했지만, 내 차 옆을 스쳐가며 총을 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차종을 정확히 기억할 수 없지만 용의자는 20대 초반이었다”고 덧붙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박씨에게 총을 쏜 아시아계 남성의 신원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갱 관련 여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중이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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