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PW카운티 세탁업 조닝 공청회
▶ 전문변호사 선임, 대형 세탁소 금지 이유 자료 제출키로
워싱턴세탁협회(회장 안용호)가 워싱턴 포스트의 일방적인 한인 폄하 기사에 반발, 명예훼손 피해보상 소송 등 강경 대응을 조심스레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7월 1일 저녁 7시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정부청사(맥코트 빌딩)에서 열리는 세탁업 조닝 공청회에 한인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오늘 개최되는 수퍼바이저 공청회는 며칠전 긴급히 상정됐던 ‘신설 쇼핑몰내 세탁소 허가 금지안’을 다시 누락시키고 ‘총면적 3,000 스퀘어피트 제한안’ 과 ‘총면적은 제한하지 않되 작업장 크기를 건물의 40% 이내로 제한하는 안’ 등 두 개의 규정만을 두고 표결할 것으로 알려져 한인 세탁업자들이 손익을 저울질하고 있다.
’신설 상가내 세탁소 허가 금지안’은 ‘상정후 30일동안 공고’해야 하는 규정에 어긋나 부득이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 대상 밖으로 밀려나게 됐으며 카운티 기획위원회가 제안했던 ‘현 조닝 유지안’은 이번 공청회에서 어쨌든 세탁업 조닝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역시 제외됐다.
이와 관련 세탁협은 27일 야니토탈 웨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공청회 대책, 몽고메리 카운티내 디포를 상대로 진행중인 항소 진행상황, 워싱턴 포스트 편향 보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안용호 회장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내 ‘드라이클린 디포’ 저지보다는 한인들에게 불리하지 않은 조닝을 정립하자는 전략을 세우고 조닝 전문 변호사 ‘마이클 밴더플’씨를 선임,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며 "워싱턴 포스트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이 가능한지 예비 조사도 실시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이나 기획위원들이 세탁업과 관련한 지식이 부족, 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업소 면적을 제한하자는 한인 세탁업자들의 주장에 선뜻 동조하지 않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게 문제라는 점도 이날 이사회에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이사들은 이번 공청회에서 카운티 변호사가 ‘면적 제한은 자유 경쟁 원리 침해’라는 이유를 들어 한인들을 반대하는 일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는데 결론을 모으고 공청회에서 충분한 자료를 제시, 대형 세탁소 진출 금지 이유를 설명하기로 했다.
김문환 전 훼어팩스 카운티 디포저지 대책위원장은 "세탁소를 3,000 스퀘피트내로 제한하는 것은 과거 환경 문제로 큰 곤욕을 치렀던 훼어팩스 카운티 정부처럼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한인세탁업자들이 협조한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며 당당히 한인들의 입장을 표명할 것을 당부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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