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라노 신영옥 . 코리안 심포니 감동무대
▶ 한미장학 재단, 기금모금 음악회
’워싱턴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WKSO)’가 한인사회의 소중한 문화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WKSO는 29일 한미장학재단 장학기금 모금 연주회를 조지 메이슨대학 콘서트 홀에서 갖고 그동안의 음악적 성과들을 동포사회에 전달했다.
특별히 이날 연주회는 세계적인 성악가 소프라노 신영옥씨의 카리스마와 함신익 교수(예일대)의 능란한 지휘가 함께 어우러지며 수준높은 음악적 감흥을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대중에게 익숙한 ‘아베마리아(바흐-구노드)’로 전반부의 문을 연 신씨는 ‘천상의 소리’를 인간의 귀에 무리없이 전달하는데 성공했다.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와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곡들은 그의 명성과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인사를 마치고 무대 뒤로 사라지는 신영옥씨를 향해 청중들은 그칠줄 모르는 박수와 함께 앙콜을 연호했고 신씨는 약속대로 한국 가곡 ‘동심초’를 선사했다.
피터 차이코프스키의 ‘심포니 No. 4 in f minor, Op 36’을 연주한 후반부는 지휘자 함씨와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서적, 감성적 교감을 제대로 맞춘 여유있는 무대였다.
함씨는 공연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일주일간 리허설에서 연주자들을 혹독하게 밀어부친 것은 이들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확신 때문이었다"며 "연습 때보다 훨씬 훌륭한 연주였다"고 자평했다.
이경신 단장은 "굵직한 행사가 한인사회에 많아 관객 동원을 걱정했는데 WKSO를 사랑하는 음악팬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음악회스는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한 피터 상욱 조씨가 작곡한 ‘페스티브 오버쳐, OP 82’곡도 소개가 돼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공연의 수익금은 전액 ‘한미장학재단’내에 신설되는 ‘WKS O 영구 장학금’ 기금으로 쓰여진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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