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소년 라크로스 대회에 출전중인 한국팀은 30일 레드조 예선 3차전에서 일본에 12-8로 분패했다.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하위리그인 레드조 2위로 2일(수) 오후 2시 상위리그인 블루조 3위팀과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이튿날인 3일 오후 8시 블루조 2위와 준결승전을 치르며, 질 경우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5-6위 진출전을 갖게된다.
타우슨대 잔디구장에서 열린 일본전에서 한국은 1쿼터에서 팽팽히 맞서다 9분경 일본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곧이어 입양아인 벤 바치(16, 볼티모어 프렌즈 스쿨)가 연속으로 2골을 터뜨리며 전세를 역전시켰고, 이후 단 정과 일본이 각각 1골씩 넣어 3-2로 앞섰다.
2쿼터에서 한국은 앤드류 성(프린스턴대)이 한골을 넣어 4-2로 앞섰으나 일본에 연속 2골을 내줘 4-4로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 들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한국은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내기 시작, 일본의 기습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5골을 허용, 재역전당했고, 4쿼터에서도 3골을 성공시킨 일본에 밀려 후반전에 4골만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 대회에 6회째 출전하는 일본은 도쿄대 및 게이오대 학생들을 주축으로 선수단을 구성, 이날 경기에서 탄탄한 팀워크를 발휘한데 비해, 한국은 대회 불과 5일전에 고교생을 주축으로 한 전 선수가 처음으로 만나 합숙을 시작, 조직력에서 현저한 열세를 나타냈다.
<박기찬 기자>
kc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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