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막되는 제58회 US 여자오픈 골프 토너멘트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스폿라이트가 13세 한국소녀 미쉘 위(한국명 위성미)에 집중되고 있다.
2일자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는 이례적으로 미쉘 위에 대한 분석기사를 1면 톱으로 다루며 이 천재소녀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대변했다.
크로니클지는 미쉘이 지난 달 끝난 USGA 아마추어 여자 퍼블릭 링크스에서 108년 대회 사상 최연소로 우승했다는 것, 그리고 올해 3월의 LPGA 첫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쉽에서 최종 챔피언조에 속해 경기를 벌여 9위를 차지한 점 등을 열거했다.
미쉘은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장차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것을 꿈으로 꼽았다. 위양은 "평범한 것보다는 특별한 사람이 되고싶다"고 자신의 꿈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미쉘은 드라이버를 보통 280씩 치고 마음만 먹으면 320야드까지 날리는 괴력을 보인다. 6피트의 큰 키에서 나오는 스윙이지만 물이 흐르는 듯 유연한 폼은 어니 엘스를 연상시킨다.
미쉘의 스윙코치인 게리 길크리스트는 그녀가 타고난 골퍼라고 칭찬했다. 미쉘과 플레이해본 데이비스 러브 3세는 "평생 본 사람중 가장 훌륭한 스윙을 하는 골퍼"라고 혀를 내둘렀다.
타이거 우즈를 가장 좋아하는 미쉘이지만 아버지 위병욱씨(하와이대 교수)는 "어니 엘스의 스윙과 템포를 빼닮았다"고 인정한다.
이처럼 어린 나이에 스타로 부상한 미쉘 위이지만 해리포터 최신작을 읽고 김치찌개를 좋아할 만큼 천진난만한 소녀의 모습을 숨김없이 나타냈다.
이제 갓 8학년을 마친 미쉘 위가 이룰 기적은 아무도 모른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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