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프리웨이 곳곳 검문소
독립기념일 연휴와 여름휴가 철을 맞아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음주운전 및 안전벨트 미착용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돌입한다. 또 각 지역 시 경찰들도 이번 연휴 기간 중 검문소를 설치해 음주 운전 집중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CHP는 3일 오후6시부터 캘리포니아 인근 애리조나, 오리건, 네바다주 등 3개 주 고속도로 순찰대와 합동으로 주요 교차로와 고속도로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 음주운전을 집중 단속한다.
이번 단속기간 중에는 안전벨트 미착용자와 유아용 안전시트 미설치 차량에 대한 단속도 병행될 예정이어서 휴가지로 떠나려는 여행객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
2일 CHP LA동부지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트 아세베도 CHP 부국장은 “음주운전은 자신의 생명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고귀한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범죄행위”라면서 “음주운전 적발 시 면허 박탈은 물론이고 차량 몰수와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인명사고를 일으켰을 경우 2급 살인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엄중 경고했다.
이날 CHP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9년 독립기념일 연휴기간 중 캘리포니아에서는 39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으며 1,526명이 음주단속에 적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HP는 연휴기간 중 사고예방을 위해 ▲ 충분한 여유를 갖고 운전하고 매 1시간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 ▲ 교통법규를 준수할 것 ▲ 차에 타자마자 안전벨트를 매는 습관을 들일 것 ▲ 약물이나 알코올 섭취를 금할 것 등을 운전자들에게 당부했다.
<김정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