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민 브로커와 이민국 직원의 농간으로 추방위기에 처해있는 한인 노부부 김경태(68)·박영희(59)씨 부부(본보 2일 1면 보도)의 딱한 사정과 관련, 하비에르 베세라 연방하원의원(민주·가주 31지구)도 관심을 표명하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김씨 부부의 변호를 맡고 있는 스티브 장 이민변호사는 2일 오후 베세라 의원의 LA지역 사무실을 방문, 김씨 부부를 비롯한 한인 피해자의 딱한 사정을 전하고 도움을 요청했으며 베세라 의원측은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변호사는 “가주의회가 한인 피해자들의 선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이민법이 연방관할이라 연방의원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마이크 혼다, 조우 로프그렌 연방의원에 이어 베세라 의원까지 구명운동에 동참하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CIS는 한인 이민 브로커로부터 50만 달러 뇌물을 받은 연방 이민귀화국(BCIS) 직원이 영주권을 승인했다는 이유로 한인 275명에 대해 무더기 영주권 취소와 추방절차를 밟고 있어 추방이 강행될 경우1,000여명의 한인이 미국을 떠나야하는 위기에 처해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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