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쏜후 범인 자살, 미주리주 공장서
미주리주 제퍼슨시티 인근 홀츠 서밋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 1일 직장에서 총기를 난사, 동료 3명을 죽이고 5명에 총상을 입힌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에 따르면 조나단 러셀(25)은 이날 밤 10시께 미주리 주도인 제퍼슨시티 외곽에 위치한 모딘 매뉴팩처링사 제조 공장 내부를 돌며 동료 직원들을 향해 무차별로 총기를 난사했다. 이로 인해 테리 윌슨(42)과 팀 윌버스(42)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릭키 보츠(29)는 병원에 후송된 후 숨졌다. 총상을 입은 다른 피해자들의 상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제퍼슨시티 경찰국은 이날밤 10시20분경 러셀이 흰색 트럭을 타고 다운타운 방향으로 도주했다는 신고를 접수한데 이어 한 경관이 경찰국 건물로부터 30피트가량 떨어진 인근 골목에서 용의 차량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제퍼슨시티 경찰국의 짐 존슨 캡틴에 따르면 러셀은 접근하는 경관을 향해 수차례 총격을 가했고, 경관이 즉각 응사하면서 둘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다. 수사당국은 러셀이 총격전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나 경관이 쏜 총에 맞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총격전이 벌어진 지점은 경찰국은 범행현장으로부터 약 5마일, 주청사로부터 6블럭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러셀의 범행 동기를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모딘 매뉴팩처링사 공장의 한 근로자는 사건 당일 공장내부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취재진에게 말하지 말라는 상부의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에어필터와 오일필터를 제조하는 모딘 매뉴팩처링사는 위스콘신주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국내와 세계 도처에 제조공장을 두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미주리주 공장은 285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으나 총격이 일어났을 당시 공장 안에 몇 명의 근로자들이 있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