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형사’ 4~5개 캐릭터 소화
탤런트 김성은(20)이 ‘콜라병 몸매’대신 새 별명을 얻었다.
오는 21일 첫 방송하는 SBS TV 시트콤 <형사>(연출 송창의)에 출연하는 김성은은 기존의 섹시한 이미지에 더해 발랄함, 귀여움, 청순함은 물론 터프한 모습까지 선보여야 한다. 한 명이 4∼5개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셈.
한 작품에서 이처럼 다양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은 김성은이 ‘홍일점’이기 때문. 40대 박정수가 있지만 윤다훈 박상면 등 주연급과 어울리는 젊은 층에서는 김성은이 유일한 여성이다.
그의 배역은 말괄량이 여형사. 연예 정보를 훤히 꿰고 있는 천방지축이다. 산낙지, 보신탕은 기본이고 고사상에 오른 돼지의 코까지 먹을 정도로 털털하다. 범인을 잡을 때는 과격하고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는 귀엽고 섹시한 아가씨로 변신한다.
김성은은 “형사가 나오는 비디오와 영화를 보며 공부 중이다. 실제로 형사를 만나서 조언을 구할 계획도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아울러 김성은은 몸매와 관련된 쪽에서도 여전히 잘 나가고 있다. 꽉 조인 흰색 옷을 입고 나선 오뚜기 ‘하프 마요네즈’ 광고로 남성들의 눈길을 잡아 끄는가 하면 현주 컴퓨터로 부턴 1년 전속(지면 광고만) 기간이 6개월이나 남았지만 일찌감치 재계약 요청을 받아 놓았다.
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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