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담배를 파는 리테일러들을 적발하고 기소하는 것은 손해배상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짜담배 판매를 원천적으로 근절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베이지역 법집행관들과 가짜 담배 판매단속을 위한 회의를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존 홀러란 필립 모리스사 ‘브랜드 보존(Brand Integrity and Compliance) 부문 수석 부회장은 본보를 방문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가짜담배 단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남가주 지역에서 가짜 담배 판매가 적발되어 필립 모리스사로부터 소송을 당한 2,000여명의 판매상들에 대해 "그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보다는 그들이 누구로부터 가짜 담배를 구입하는지, 원산지가 어딘지등을 밝혀내고 도움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금전적인 손해배상은 적발되고 다시는 가짜 담배를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판매상중 이를 어기는 사람들에 대해서만 이루어 지고 있다"고 말하고 일례로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한 판매상이 13만달러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적인 조사를 통해 가짜 담배 판매가 만연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난 2001년말 발견했다"고 말하고 "남가주 뿐만 아니라 이미 샌프란시스코에서 87개 업소, 새크라멘토에서 88개 업소가 적발됐으며 지속적인 조사를 벌여 나가고 있어 이숫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사의 목적은 가짜 담배제조업자부터 중간 판매상, 소매상까지 전체적인 공급선을 적발해 가짜담배 판매를 차단시키는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립 모리스사는 현재 11개주에서 가짜 담배 판매를 적발해 냈으며 수천명의 소매상 외에 도매상 5명에 대해 소송를 제기했다. 또 가짜 담배 판매업소를 적발하기 위해 1,000여명의 경찰등 법집행관들에 대한 교육도 실시했다.
홀러란씨는 "한인들도 담배판매를 하는 리커 스토어등 소규모 비즈니스를 많이 하고 있어 수익이 높은 가짜 담배 판매 유혹을 많이 받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같은 행위는 불법이라면서 의심이 가는 도매상이 나타날 경우 비밀이 보장되는 핫라인 (888) 224- 3487fh 연락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필립 모리스사는 또 KAGRO등 한인 업주들과 함께 앞으로 가짜 담배 판매 근절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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