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정 예대마진 확보, 예금이자율 인하 단행
한인은행들이 수신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한인은행계에 따르면 연방당국의 잇따른 금리 인하조치로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되자 이달들어 한인은행들이 적정 예대마진 확보를 하기 위해 예금이자율 인하조치를 단행하고 있는 것.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지난주 3개월짜리 정기예금의 기준금리를 1.0%로 고시, 종전보다 0.25% 포인트 떨어뜨렸으며 저축예금 이자도 0.3%에서 0.2%로 인하했다.또 머니마켓의 경우도 1만 달러 미만의 경우 0.5%에서 0.1%포인트 빠진 0.4%, 2만5,000달러 미만은 0.8%에서 0.65%로 내렸다.
브로드웨이내셔날뱅크(BNB)도 이달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0.28%씩 하향조정하고, 1년 1.70%, 6개월 1.4.%, 3개월 1.2% 등을 각각 적용하고 있으며 저축예금 금리는 0.2%포인트 내린 0.8%로 변경시켰다.
팬아시아은행이 지난 주 고시한 1년제 정기예금 금리도 1.25%로 종전보다 0.15%포인트 떨어졌으며 1만달러 이상 5만달러 미만 머니마켓 이자율도 0.75%에서 0.5%까지 내렸다.
특히 수년간 인하조치가 없었던 정기적금 ‘해피클럽’ 금리에 대해서도 1년 짜리의 경우 0.15%포인트 내려 1.25%를 적용한다.이밖에 시장상황을 주시하며 아직 대출 금리를 내리지 않고 있는 나라은행과 CHB아메리카뱅크도 조만간 우대금리와 함께 예금금리도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수익성 보전을 위해 수신금리 인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은행들의 잇따른 수신금리 인하로 상품에 따라 물가 상승율을 감안한 실질예금 이자율이 마이너스까지 떨어지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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