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아니고 슬럼프 경험
정양 성현아 김지현에 이어 권민중까지 벗었다. 갈수록 노출 수위와 마케팅 기법이 발전하고 있고, 이를 대하는 일반인의 사고방식도 업 그레이드 되고 있다. 천박한 호기심에서 벗어나 이들의 누드를 예술로 대하려는 시각도 있다.
누드업계 관련자들에 따르면 누드 촬영에 응한 여자 연예인들에게는 보일 듯 보이지 않는 공통분모가 있다고 한다. 정양과 성현아 누드를 기획했던 한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세가지 공통점을 꼽았다.
첫째, 톱 스타들은 누드 촬영에 응하지 않는다. 누드 관계자들은 연예인 섭외 단계에서 일단 톱 스타들에게 가장 먼저 콜을 보낸다. 하지만 그들은 한결같이 “내가 왜?”라는 반응을 보인다. 몇몇 연예인들은 화를 내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둘째, 슬럼프를 겪어봤다는 점이다. 성현아는 마약 파문으로 오랜 자숙 기간을 보냈고 권민중도 <투캅스 3>로 주목 받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오래도록 스포츠라이트에서 벗어나 있었다.
이들에겐 힘찬 재도약을 위한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고, 누드가 바로 그 구실을 했다. 최근 성현아는 홍상수 감독 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 됐다. 황수정이 누드업계 러브 콜을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셋째, 값비싼 기회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물론 휴대폰과 인터넷 등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면 수십 억 원을 벌 수도 있지만 이들은 일단 TV CF는 깨끗이 포기해야 한다.
광고 대행사인 제일기획의 한 관계자는 “스캔들 기사에도 민감한 광고주들이 누드를 찍은 연예인들을 기용할 리 만무하다”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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