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여건중 38%가 부부문제…40대가 1순위
시카고 지역 한인들의 상담기관중 하나인 시카고 한인여성회 전화상담부 ‘사랑의 전화’에 지난 한해동안 접수된 사례 가운데 이혼과 외도, 가정 폭력과 관련한 부부간의 문제가 가장 높은 건수를 기록했다.
여성회 상담건수 통계에 따르면 100여건의 상담 케이스 가운데 38%가 부부문제였으며 영주권과 시민권, 유산상속등과 관련한 정보 문의가 14%, 학교성적 저하와 문화적 가치관 차이, 마약등과 연관된 자녀와의 갈등이 12%를 각각 차지했다.
이외에도 우울증과 의부·의처증, 성도착증등 정신질환, 경기침체로 예년보다 다소 늘어난 도박, 고부간의 갈등과 유산상속등과 관련한 상담이 5-10%로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 같은 통계는 수치에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상담 사례중 가정폭력과 관련된 문의가 가장 높았던 여성 핫라인측의 지난 2월 통계자료와 유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각계 상담부 관계자들은 “부부간의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고 이민자들인 만큼 영주권이나 시민권과 관련해 불이익을 당하거나 이와 관련해 각종 정보를 제공받기위해 문의하는 사람들, 1세와 2세간의 문화적인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도움을 청하는 경우가 높았다”며 “가정문제인 경우에는 올바르게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부부나 자녀간에 완만한 대화로 문제를 해결,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 밖에 유산 상속이나 영주권, 시민권 관련한 문제들은 여러 전문가들을 통한 철저한 조사로 제공받은 여러가지 정보를 토대로 지혜롭게,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년간 ‘사랑의 전화’ 피상담자의 73%가 여성으로 기혼자가 대부분이었고 전체 피상담자중 40대가 44%, 30대가 28%, 50대가 17%로 조사됐으며 전체적인 상담건수는 예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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