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과 6일 북부 서버브 지역에 내린 우박으로 인한 한인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본보 8일자 보도) 피해자들의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6일은 독립기념일 연휴 마지막을 즐기기 위해 골프장등 야외와 교회를 찾은 한인들이 많아 피해가 컸으며 주택과 주차된 차량 등도 다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각 보험사는 7일 아침부터 피해자들의 문의가 폭주해 보험처리를 위해서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 한인들이 신속하게 보험 에이젼트와 상담할 것을 권하고 있다.
6일 예배를 마치고 오후 2시쯤 레익쿡길을 이용, 귀가하던 최모씨는 20여분동안 떨어진 우박으로 차량 앞유리가 깨지고 차 전체가 우박으로 인해 움푹움푹 파였으며 버팔로글로브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주택이 파손되고 차량이 우그러지는 등 한인들의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최씨는 “천천히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데 갑자기 골프공만한 우박이 떨어져 차의 앞유리를 깼고 너무 놀라 급히 차를 갓길로 세웠지만 20분동안 떨어지는 우박에 차 전체가 망가지는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한인 보험 에이젼트들은 피해자들의 문의로 거의 다른 업무를 볼 수 없었고 피해처리를 위한 각 보험회사와의 연락도 쉽지 않아 7일 하루동안 애를 먹었으며 피해자들이 계속 증가해 보험 처리도 지연되고 있다.
변청기 보험 에이젼트는 “특히 윌링 타운 등 북서부 지역의 한인들이 우박으로 인해 피해를 많이 입었으며 천재지변으로 인한 차량 피해일 경우 디덕터블만 내면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보험료가 증가되지 않는다”고 전하고 “연휴 뒤에는 보험 청구건수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으로 이와 함께 우박 피해까지 겹쳐 앞으로 보험 처리를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한인들이 서둘러 보험 에이젼트에게 연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홍성용 기자
sy102499@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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