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5명 사살
미시시피 군수업체 직원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의 미시시피주 메리디언 공장에서 8일 백인 직원이 총기를 난사, 흑인 4명 등 동료 5명을 죽이고 8명에 부상을 입힌 후 자살했다. 이날 사건은 2000년 매서추세츠 컴퓨터회사에서 7명이 살해된 이후 발생한 최악의 직장 총격사건이다. 사건을 수사중인 로더데일카운티 셰리프국의 빌리 솔리 국장은 샷건과 반자동 소총으로 무장한 더그 윌리엄스(사진)가 건물을 두루 다니며 무차별 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일부 부상자들의 상태가 위중해 희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장 직원들은 윌리엄스가 흑인을 싫어하는 인종차별주의자였으며 이전에 범행계획에 대해 얘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
일가 5명 살해
베이커스필드 교감 용의자
8일 아침 베이커스필드의 한 주택에서 생후 2개월 유아를 비롯한 어린이 3명과 엄마, 할머니등 5명이 총격 피살체로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사체로 발견된 한 여성의 전 남편이자 피살된 어린이중 적어도 2명의 친아버지인 것으로 알려진 빈센트 브라더스(41·사진) 베이커스필드 프리몬트 초등학교 교감을 유력한 범행 용의자로 지목하고 그의 행방을 찾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일가족 변사체는 이날 상오 6시 55분께 이집을 방문했던 친지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신고한 친지는 이들 가족이 6일 일요예배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이날 새벽 집을 방문했다가 참변의 현장을 목격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집안에서 각각 수발의 총에 맞은 채 숨진 할머니와 어머니의 사체와 5~6살 가량의 어린이 두명의 사체를 발견했으며 잠시 후 역시 총에 맞아 숨진 유아의 사체를 찾아냈다.
한편 용의자로 지목된 브라더스는 1989년부터 1996년까지 에머슨 중학교에서 교사와 교감으로 재직했으며 1996년부터 현재까지는 프리몬트 초등학교 교감으로 근무해왔다.
브라더스는 이날 피살된 여성과 이혼했으며 가끔 사건이 발생한 주택에서 머물기도 했다고 주변인들은 전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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