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부 개조·새단장
부실한 전시물 교체
연말까지 새로 탈바꿈
관리 부실등으로 제기능을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 홍보관이 조만간 대대적 보수 작업을 거쳐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새 전시실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LA한국총영사관의 이윤복 총영사는 “우정의 종각 공원 입구의 간이 건물로 지어진 홍보관이 조만간 2배로 증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영사는 홍보관 건물이 낡고 관리가 부실한데다가 전시 내용물도 보잘 것 없어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으로 안다며 “리모델링을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LA한국문화원(원장 전영재)이 이미 수차례 LA시 공원관리국 및 현지 관리사무실과 만나 전시실의 증·개축을 논의하고 있으며 오는 연말까지 보수작업을 마무리 짓는다는 것. 보수에 필요한 기금은 문화관광부가 금년 초 관광 진흥 기금을 통해 긴급 책정한 예비비로 충당된다.
한국문화원의 박순태 영사는 “관리국측과 전시실의 전면적인 리모델링 계획을 논의 중에 있다”며 “기존 건물을 증축하는 것보다는 내부를 개조하고 외부를 새롭게 단장하는 공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영사는 또 “물품 위주보다는 한국 홍보 개념을 살려 나갈 계획”이라며 “문화원내 기존 전시물 또는 한국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은 홍보물로 전시 내용을 모두 바꾸게 된다”고 말했다.
박 영사는 “이미 확보된 관광진흥 기금을 사용해 금년말까지 공사를 끝낼 계획”이라며 “홍보관 뿐만아니라 우정의 종각 보수 관리 문제도 현재 바람직한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1976년 세워진 이 홍보관은 우정의 종각을 소개하는 안내지와 지난 1998년 LA한국문화원에서 기증한 한미 관계를 담은 사진 수십여장, 신라 및 조선시대 유물 모형 4점등이 전시되 있으나 10년이 지나도록 보수공사를 하지 않아 출입문의 페인트가 벗겨지고 유물 보관 유리가 깨져나가는 등 오히려 우정의 종각의 이미지에 먹칠을 한다는 지적을 받아오고 있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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