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튼 LAPD국장 발표
사우스LA서 50명 체포·마약 총기류 대거 압수
연방 수사기관과 공조 계속 “단속 이제 시작”
LA경찰국(LAPD)이 연방수사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벌이고 있는 갱 소탕작전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LAPD는 8일 지난 한 달간 연방수사국(FBI), 연방마약수사국(DEA) 등 연방수사기관과 합동으로 사우스 LA 일대 갱단 본거지를 급습, 갱 단원 50명을 체포하고 코케인, 마리화나 등 10만 달러 상당의 마약류와 20여 점의 불법 총기류를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77가 경찰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윌리엄 브래튼 LA경찰국장은 “연방수사기관과의 공조로 갱 소탕작전이 성과에 성과를 거듭하고 있다”면서 강한 만족감을 표시하고 “갱 소탕작전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강력한 단속 의지를 재 다짐했다.
브래튼 국장은 지난 달 26일 FBI LA지국에서 열린 수사기관 합동기자회견에서 갱 소탕작전을 위해 연방수사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수사공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임을 발표한 바 있다.
제임스 한 LA시장은 “선량한 시민들을 위협하는 갱 범죄는 LA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인명살상용 불법무기가 길거리에 판치지 못하도록 계속적으로 갱 소탕작전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랠프 볼터 FBI 특별수사관은 “이번 갱 소탕작전은 지역경찰과 연방수사당국이 합동수사를 벌인 끝에 맺은 쾌거”라 평하고 “LA를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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