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회관의 매각절차에 대해 노인회 관계자 및 한인단체들이 즉각 중단을 요구하며 법적대응까지 경고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노인회 전 임원 및 한인회, 한우회 등은 한인사회의 자산인 노인회관을 정 회장 개인의 결정으로 매각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에스크로 중단 및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인회는 정 회장이 스스로 즉각 이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회관 소유권 이전절차가 끝나기 전에 매각절차 중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또 노인회 정관에 대한 정밀검토에 들어가는 한편 조속한 시일내 단체장 회의를 소집, 한인사회 차원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백춘학 전 노인회 상임부회장은 “총회의 승인없는 판매는 불가능하다”며 “한인사회가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매각절차 진행사실이 알려지면서 노인회 산하 공조회에 가입했다가 갑작스런 해체로 피해를 입었던 회원들은 판매대금에서 그동안 납부했다가 돌려받지 못했던 회비회수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황 모씨는 “90이 넘은 어머니가 공조회 해체전까지 냈던 회비 500여달러를 반드시 받아낼 것”이라며 “에스크로 회사와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성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