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대학생이 도박빚 때문에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 당국은 7일 위스컨신 대학에 1학년으로 재학중인 멩주 우(19·사진)가 지난 6월 도박중개인 재이슨 맥기건(28)과 대니얼 스완슨(25), 더스틴 윌슨(17)을 잠자고 있는 사이 살해한 후 대만으로 도주하려다 6일 뉴욕시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의 시신은 6월20일 위스컨신주 베로나 두플렉스 주택에서 발견됐다. 기소문에 따르면, 우는 맥기건을 통해 역외 도박계좌를 개설한 후 스포츠 도박에 빠졌고 이 과정에서 노름 판돈을 둘러싸고 한때 절친한 사이였던 두 사람의 관계가 급속히 악화됐다. 경찰은 도박빚과 관련해 맥기건으로부터 협박을 받은 우가 그의 집을 찾아가 맥기건과 다른 두명의 룸메이트를 총기로 살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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