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페이튼과 계약 구두합의
칼 말론도 곧 따라올 듯
LA 레이커스가 날개를 달았다. 철썩 달라붙는 수비로 유명한 ‘더 글러브’(The Glove) 게리 페이튼(35)이 NBA 타이틀 4연패에 실패한 레이커스와의 계약에 구두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의 농구전문가 데이빗 올드릿지는 8일 페이튼의 에이전트 애런 굿윈이 이를 인정했다며 계약서에는 자유계약 시장이 공식적으로 막을 올리는 오는 16일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틀랜트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마이애미 히트에서 훨씬 큰 오퍼를 받았던 페이튼은 NBA 챔피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돈에 대한 미련을 접고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와 같이 뛰기로 결정한 것이다.
레이커스는 팀당 4,000만달러인 NBA 샐러리캡을 이미 초과한 상태라 올 시즌 페이튼에게 490만달러밖에 줄 수 없는데 굿윈은 이에 대해 “돈이 목적이었다면 다른 팀을 선택했을 것”이라며 페이튼이 생애 첫 우승에 중점을 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시애틀 수퍼소닉스에서 밀워키 벅스로 트레이드 됐던 페이튼은 NBA에서 13년 동안 게임당 18.3득점에 7.4어시스트, 2.1스틸을 기록했고, 레이커스의 명장 필 잭슨이 선호하는 키가 큰(6피트 4인치) 포인트가드로 포스트 플레이도 능숙하다.
올드릿지에 따르면 페이튼의 합류로 인해 유타 재즈의 ‘메일맨’ 칼 말론도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게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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