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장양섭씨 출마 공식표명 이어 한청일씨도 가세
10월 음악제도 “선거일정 겹친다” 취소, 한인회 행사마저 미뤄
샌디에고 차기한인회장 선거가 조기 점화,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내년 1월부터 2년 임기가 시작되는 제27대 한인회장 선거에 자천·타천으로 출마 의사를 공식·비공식으로 밝힌 후보는 김남길 현체육회장, 장양섭 현한인회부이사장,한청일 전한인회부이사장(가나다순)등 3명.
이중 김남길씨는 일찍이 출마의사를 굳히고 지지기반을 넓혀가고 있고 장양섭씨는 지난 7일 한인회 이사회에 참석한 후 비공식 모임에서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청일씨는 주변의 출마권유를 받고 있으나 본인은 아직 출마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에 열릴 예정인 차기 한인회장 선거는 2파전 또는 3파전으로 치루어질 공산이 커졌다.
이처럼 선거전이 조기 점화되자 선거과열과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미 한인회 행사부터 회장선거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한인회는 당초 회관건립 기금마련을 위해 오는 10월 11일 한인음악제를 매머드 디너쇼 형식으로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회장선거 일정과 겹쳐 행사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힘들다는 판단아래 이를 아예 취소하기로 지난 7일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또 “특정 교회출신이 한인회장을 독점하려 한다” “특정 한인단체를 선거전에 이용하려 한다”는 비난마저 나오고 있어 자칫 봉사자를 뽑는 회장선거가 한인사회를 분열시키는 역기능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선거전이 진행되면서 이같은 역기능이 심화될 경우 여론의 압력에 의해 거중조정 분위기가 조성돼 막판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근년들어 제22대, 24대 한인회장선거가 경선으로 치루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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