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레크레이션도 좋지만 다치지 않도록 유념할 필요가 있다. 운동하다가 다치는 경우가 생각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지금까지 시행된 가장 방대한 규모의 조사를 토대로 최근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일년에 700만명 이상이 스포츠등 신체활동을 하는 중에 다쳐 치료를 받았는데 이는 병원 응급실의 자료를 토대로 집계된 기존의 스포츠관련 부상 통계를 크게 앞지르는 것이다. 일례로 5세부터 24세 사이 연령대의 경우 기존 자료는 이번 조사보다 42%나 부상을 적게 잡고 있었다.
놀다가 다친 환자 일년에 700만명
어린이는 자전거, 청소년은 농구가 원흉
성인은 테니스·하이킹으로 많이 다쳐
운동하다가 다치는 경우가 기존 집계보다 훨씬 많은 만큼 의료비 지출도 막대한 액수에 달했다. 일년에 5억 달러 이상이 지출됐다. 인력손실도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났다. 운동하다가 다친 학생중 5명중 한명은 하루 이상 학교를 빼먹어야 했고 성인들 역시 운동하다 다쳐서 하루 이상 직장에 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운동중에서 특히 농구와 자전거는 모든 연령에 있어서 가장 부상 위험이 높았다. 더욱이 15세에서 24세 연령대의 경우는 농구가 가장 많이 다치게 하는 운동이었고 5세에서 14세 어린이의 경우는 자전거가 가장 위험한 활동이었다. 25세 이상 성인들의 경우는 소위 레크레이션 스포츠로 불리는 테니스, 라켓볼, 하이킹등이 자주 다치는 종목들이었다.
가장 흔한 부상의 종류는 근육이 늘어나거나 관절이 삐는 것으로 부상중 31%를 차지했다.
질병통제센터의 제퍼리 코플란 박사는 “스포츠나 리크레이션 게임은 건강에 무척 이롭지만 응급실로 가는 일이 돼서는 안되겠다”며 스포츠 활동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사실 스포츠나 레크레이션 활동중 당하게 되는 부상은 조금만 신경을 쓰면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다. 자전거탈때는 헬멧을 쓰고 라켓볼을 할 때는 가글만 껴도 큰 부상은 간단하게 피할 수 있는데 예방조치에 대해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잘 하지 않는다고 스포츠의학자 엘런 소골로 박사는 지적한다. 특히 중년이상은 운동전에 적당한 스트레칭이나 컨디셔닝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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