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자동차 대신 지하철을 타고 LA국제공항(LAX)까지 가고 공항 주차장에서 터미널까지 수송하는 공항 여행객 운송 전철을 통해 터미널에 들어가는 등 LA공항이 완전히 탈바꿈된다.
제임스 한 LA시장은 9일 LA국제공항의 보안을 강화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승객과 화물 수송 능력을 확대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LA국제공항 확장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2004년 하반기부터 2015년까지 11년간 90억 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LAX 확장 개발 계획이 끝나면 LAX는 수용 가능한 연 승객수가 현재의 5,600만명에서 2015년에는 7,890만명으로, 화물처리 능력은 연 200만톤에서 310만톤으로 확대된다. 터미널 규모도 현 400만 스케어 피트에서 650만 피트로 늘어난다.
제임스 한 시장은 “LA가 태평양 시대의 무역 관문도시로 남으려면 LAX 확대는 필수적”이라며 “남가주 지역 경제개발의 주요 엔진인 LAX 확대계획을 통해 2015년까지 35만명의 직업 창출과 637억 달러의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A시와 LA공항공단, 연방 항공청(FAA)이 확정한 이번 확대계획은 주민공청회 과정을 거쳐 LA시의회에 제출돼 최종 승인을 받아야한다.
한편 8월11일부터 23일까지 9차례 열리는 공청회중 한인타운 공청회는 11일 오후5시부터 9시까지 래디슨 플라자 호텔에서 열리게 된다.
LA국제공항 확장 개발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LA공항 건물 및 활주로 확장
남쪽 2개와 북쪽 2개 활주로를 각각 남북 방향으로 이전, 활주로 사이의 확대된 공간에 650만 스케어 피트 규모의 중앙 터미널(CTA)을 건립한다. 이를 위해 기존 터미널 1, 2, 3과 탐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 일부가 철거된다. 차로 공항에 진입하는 승객들은 육로 수송 센터(GTC)에서 내려 전철을 타고 중앙 터미널로 갈 수 있으며 메트로 그린 지하철이나 고속 버스 등 공공교통수단을 이용해 공항으로 오는 승객들을 위한 추가 공공교통센터가 건설된다. 이밖에도 렌트카 전용 터미널도 새로 건설된다. 앞으로 개발될 초대형 여객기를 수용하기위해 북쪽 활주로는 길이가 길어지게 된다.
▲교통
차량 혼잡을 줄이기 위해 메트로 그린 지하철이 공항까지 연결된다. 지하철외에도 공항 전용 고속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또 I-405와 I-105 고속도로에서의 공항 전용 진입 도로를 포함, 35마일의 추가 도로가 건설된다. 공항내 터미널과 지하철 역사, 렌트카 터미널을 잇는 승객 수송용 전철이 건설된다.
▲안전 보강
차가 터미널 건물까지 들어올 수 있어 폭탄차량 테러 공격의 취약점을 보강하기위해 새로 건립되는 중앙 터미널으로의 일반 차량 진입은 불가능해진다. 대신 승객들은 차에서 내려 기차를 타고 터미널로 가야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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