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으로는 recession(리쎄션) 즉 불경기가 끝났다지만 사람들마다 아직 “죽을 지경입니다”라고 말한다. salaried worker(쌜러리드 워어커) 즉 봉급생활자들은 불경기를 실감하지 못할지 모르지만 self-employed(쎌프 임플로이드) 즉 자기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매상이 떨어져 죽을 지경인 모양이다. “죽을 지경이다”는 우리말과 거의 똑같은 표현이 영어에도 있다. This recession is killing me.(디스 리쎄션 이즈 킬링 미)라 하면 “불경기 때문에 죽을 지경입니다”란 말이 된다. 그러니까 영어는 “불경기가 나를 죽이고 있다”는 식의 표현이다.
또 This recession is murder.(디스 리쎄션 이즈 머어더)라고 해도 역시 “불경기 때문에 죽을 지경입니다”라는 말이 된다. 여기서 murder는 “살인”이 아니라 “아주 힘든 상황”이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혹시 장사가 잘되는 사람도 “장사가 잘된다”고 말하기가 괜히 미안한듯 “그럭저럭 꾸려나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것을 영어로 말하면 I’m just getting by.(아임 자스트 게딩 바이)가 된다. get by는 “겨우 겨우 살림(장사)을 꾸려 나간다”는 뜻이다. 우리말에 밑지지는 않고 “본전치기는 된다”는 표현이 있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영어는 break even(브레이크 이븐)이다. We just break even.(위 자스트 브레이크 이븐)이라고 하면 “겨우 본전치기는 된다”는 말이 된다.
A: How’s is your business doing?
B: Just getting by.
A: Really? I heard your business was booming.
B: No, we just break even.
A: You are lucky to break even. This recession is killing me!
A: 사업 잘 됩니까?
B: 그럭저럭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A: 그래요? 아주 장사가 잘된다고 들었는데요.
B: 아니, 그저 본전치기밖에 안 돼요.
A: 본전만 되어도 다행이지요. 나는 불경기 때문에 죽을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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