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은 최근 “미국 경제가 회복되는 중"이라면서 “고용 확대를 위해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한달여의 여름 휴가에 들어가기 앞서 백악관에서 각의를 연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지적하면서 미 의회가 경기부양 촉진을 위해 에너지 관련법과 기업에 대한 과다한 소송을 견제토록 하는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주도록 요청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다시) 성장하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사람들이 더 많은 일자리를 갖게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에 결코 만족해서는 안되며 좀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의 스콧 맥클렐런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 재임후 지금까지 실업자가 150만명 가량 감소됐다"면서 이는 부시 행정부의 감세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맥클렐런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미국의 실업률이 7월에 6.2%로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나 내년 미국 대선에 앞선 민주당 후보 지명전에 나설 것임을 밝힌 조 리버맨 상원의원(코네티컷주)은 “실직자들이 경제가 워낙 참담한데 실망해 아예 구직 노력조차 포기했기 때문에 이처럼 실업률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 뿐"이라고 반박했다.
역시 민주당 대선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는 존 에드워드 상원의원(노스 캐롤라이나주)도 “모두가 경기 전환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부시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 크게 실망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을 얻어 지난달부터 실행하기 시작한 3천300억달러의 최신 감세정책이 곧 효력을 낼 것이라면서 따라서 모처럼 가시화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임을 확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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